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정말 그 많은 영양제를 다 먹어야 할까요? 이름도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성분들과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 속에 소비자는 혼란스럽습니다.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로서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피해야 할 것과 찾아야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1. 트렌드를 따라가지 마세요.
'요즘은 버섯이 유행이래', '과일 A가 몸에 좋다던데', 처음 들어보는 수많은 영양제들이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은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일야채분말과 버섯분말 등은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성분은 사실상 마케팅을 위한 컨셉이며 효능과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유행과 트렌드가 아닌, 오랜 기간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입니다. 이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제품 분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세요.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천연식품’ 등은 모두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식약처가 정한 효능과 안정성 기준을 통과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2. 비싸고 유명한 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유명 의사 A가 광고하는 유산균'… 높은 가격과 유명세로 주목받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은 비싸고 유명한 것이 좋을 것이라 믿고 구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닙니다. 비싸고 유명한 제품들의 성분표를 살펴보면 실속은 형편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은 제조원가와 판매가가 크게 차이나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는 제품의 품질과 관련없는 비용이 많습니다. 3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무한경쟁하며 발생한 연예인 광고비,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이 그것이지요. 그럼 실속있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중요한 건 검증된 성분과 좋은 원재료, 그리고 함량.
건강기능식품에서 중요한 건 마케팅과 컨셉이 아닙니다. 소비자에게는 좋은 성분과 원재료를 충분한 함량으로 넣은 제품이 필요합니다. 일본이나 중국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기 어려운 곳에서 가져온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권장치보다 함량이 낮다면 좋은 제품이라 말하기 어렵겠죠.
검증된 성분, 좋은 원재료, 충분한 함량. 제품을 고를 때 이 3가지 기준을 꼭 확인해보세요. 정직한 업체라면 이 3가지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에 피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현명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새롭게 만든 영양제
우리는 소비자로서, 그리고 업계 전문가로서 영양제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많은 영양제가 어려운 성분, 배합, 논문 등 품질 판단이 어려운 점을 이용하여 더 좋은 상품인 것처럼 포장됩니다. 높은 유통 수수료, 연예인 광고비 등 품질과 관련 없는 비용 또한 고객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전가되고요.
이것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보다 정직한 방향으로 시장을 바꿔나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영양제 브랜드 해비추얼을 만들었습니다.